김영춘 금융정책 발표 "디지털자산거래소·동백뱅크 설립"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금융 활성화와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주제로 한 10호 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금융부분 특별고문), 안민석 의원(부산발전의원협력단장), 이광재 의원(김 후보 선대본 미래비전위원장)이 참석해 김 후보 공약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전 세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공영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해 디지털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고 거래 기업이 모여들면 부산이 혁신 금융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미래형 고부가 가치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저금리 금융사 '동백뱅크'를 설립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공약도 내놓았다.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보조금과 부산지역 금융사·기업·출향인 등 민간자본 출자를 통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동백뱅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시스템과 연동해 소상공인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공급하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신용보증재단 기준보증료율 1.2%를 0.9%로 인하, 부산형 사회적 신용등급(점수)제 마련, 부산 사회적 금융 지원협의회 발족 등도 약속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부산은 이미 제2 금융 중심지로서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관련 법 제도 정비, 김영춘 후보 리더십, 부산시민 의지가 함께 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