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화·관광·체육 공약 발표…"해상 아레나 건립"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레나, 세계문화관광타운, 예술인마을, 시니어 테마파크 설립, 민간스포츠 활성화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9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과 차별화된 해양도시 특성을 가진 플로팅 아레나(Floating Areana)를 동부산관광단지 오랑대공원에 수용인원 2만명 규모로 건립해 K팝 등 대규모 공연과 한류팬을 유치해 컬처노믹스(문화·경제 합성어)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문화·관광·체육 공약 발표…"해상 아레나 건립"
그는 "동부산관광단지에 4천억원을 들여 20만평 규모로 세계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세계 각국 전통가옥, 문화공연, 역사관 전시, 관광토산품 판매, 전통 요리·주류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관광타운을 마련해 동부산을 문화관광벨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예술가들이 자립형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치고 기존 예술인마을에 2천억원 규모 글로벌 아트마켓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2020년 부산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4%에 달할 정도로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하철 종점 역세권인 동부산이나 서부산에 놀이시설, 스포츠센터, 복합문화공간, 영화관, 음악감상실, 클럽, 도서관, 커피숍, 레스토랑, 건강상담실 등이 들어서는 시니어 테마파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500억원을 들여 부산 해수욕장별로 특화된 해양레포츠관광센터를 설치하고 2천석 규모 부산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