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관련 기관 중 첫 행선지
방명록에 "무너진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다"
김무성과도 회동…"제 각오 말씀드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동작구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도서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날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현철 상임이사를 만났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대표적 '상도동계' 인사인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함께했다. 김무성 전 의원 역시 김영삼민주센터 이사를 역임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동작구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대도무문 정신과 유언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전직 대통령 관련 기관 중 가장 먼저 상도동을 찾았다. 이는 보수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직 대통령 중 고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존영(초상화)을 국회 본청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에 걸어두고 있기도 하다.

국민의힘 국회 본청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에 걸려있는 고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존영(초상화).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에비후보가 (왼쪽두번째)가 23일 서울 동작구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왼쪽세번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왼쪽), 김무성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김무성 전 의원과 나눈 이야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 각오를 말씀드렸다. 지금 무너져 가는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들을 함께 말씀해주셨고 또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서 여러 가지 혁신적 시정을 펼치면 좋겠다는 말씀도 주셨다"고 답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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