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랑상품권 20% 할인 조기 마감…22일부터 10%로 축소
전주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전주사랑상품권(일명 돼지 카드)'의 20% 할인 혜택이 조기에 마감됐다.

전주시는 이 카드의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책정한 1천억원의 예산이 21일 모두 소진됨에 따라 22일부터 10%의 캐시백 할인 혜택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 카드의 할인 혜택을 당초 10% 캐시백 지급에 더해 충전시 10%를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총 20%를 제공해 왔다.

충전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두 배로 확대했었다.

혜택이 기존보다 두 배로 늘자 가입자는 물론 충전액과 결제액이 급증했다.

1∼2월 충전액은 1천억원, 결제액은 778억원, 총 가입자는 전주시 전체 인구의 20% 가량인 13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충전 인센티브 10% 지급 혜택은 종료되지만, 기존 '월 충전 한도 100만원'과 '캐시백 10% 혜택'은 지속해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이 카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예산 확보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