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수 "부산시 도심융합특구 후보지 선정 납득 못 해"

부산 기장군수가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도심융합특구 2순위 후보지로 선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사항에 대해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최종 후보지로 1순위를 해운대구 센텀2지구, 2순위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원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심 융합 특구 지정사업은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같이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의 지정과 조성이 목적인 사업이다"며 "국토부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타당성을 잘 살펴서 정확한 기준과 잣대로 평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마무리 사업은 도심융합특구를 유치하는 것이다"며 "도심융합특구를 반드시 유치해서 융합을 키워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진기지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이 군비 3천197억원을 투입, 148㎡ 규모로 추진하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사업, 파워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토부가 지역 균형발전 거점 육성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지방 대도시 5곳에 지정되는 도심융합특구는 대구와 광주는 이미 확정이 됐고 나머지 3곳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