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2019년 한 해 동안의 외교활동을 수록한 '2020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 추진, 주변 4국과 균형 있는 협력외교 강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내실화, 국민외교 강화 등의 외교 성과가 담겼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9년 한반도 정세는 2018년부터 이어온 평화의 흐름 속에서 진전과 소강 국면을 반복하며 빠르게 변화됐다"면서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미대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남북관계도 교착상태로 접어들었다.

강 장관은 또 "주변 4국과 전략적 소통을 통해 협력외교를 확대하고 ,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외교 다변화 노력도 더욱 심화했다"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신남방정책 이행 동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백서는 ▲국제 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와 역내 협력 증진 ▲외교지평 확대 ▲경제외교 강화 및 뉴프런티어 외교 추진 ▲국제사회 내 역할 확대 및 위상 제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혁신을 통한 외교역량 강화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외교백서는 정부 기관, 대학·연구 기관, 공공도서관, 언론 기관 등에 배포되며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영문본도 곧 출간된다.

2019년판 외교백서 발간…"한반도 상황 안전관리 노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