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정보 관련 TF 구성…현재까지 총 115건 공개

국가정보원이 시민들의 정보공개 청구 자료 63건을 당사자에게 발송했다.

국정원은 20일 "'내놔라 내파일'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63건을 공개 결정하고 당사자들에게 어제 등기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시민사회단체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은 국정원이 수집하고 작성한 '사찰성 정보 파일'의 공개 및 폐기를 요구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63건은 안보 관련 직무 정보나 제삼자 개인정보를 제외한 대법원 판례 기준에 따른 공개 대상 자료들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 "정보공개 청구된 63건, 당사자들에 발송"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의 정보공개 판결에 따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과 박재동 화백에게 사찰성 문건을 제공한 데 이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보공개 청구에 대응하고 있다.

전날 발송된 63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15건이 당사자들에게 공개됐다.

국정원은 "내용이 막연하고 포괄적이라고 판단되는 청구항목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에게 구체적으로 특정·보완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추가 검색작업을 하여 관련 자료가 확인되면 공개 여부를 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