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따른 피해자 지원 및 시민 불안 해소 위해"

경기 안산시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 설치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오는 12월 출소 후 안산 거주가 예상되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으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 및 피해자 보호·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안산시, 경기남부경찰에 '피해자보호추진위' 설치 요청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서 경기남부경찰청 내에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설치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는 통상 범죄예방 및 여성청소년 관련 부서, 민간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안산시는 이 위원회가 설치되면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등에 대한 경기남부경찰청 차원의 실질적 보호 및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성범죄자의 출소를 앞두고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안산시의 위원회 설치 요청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