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기고문 담은 기념 책자 발행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루이스 사파테로 전 스페인 총리가 펜을 들었다.

주스페인한국대사관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이 지난 70주년 동안 쌓아 올린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사를 톺아보고 미래를 기약하는 기념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호세 루이스 보넷 스페인 상공회의소 회장과 같은 한국과 스페인 주요 인사 30명이 쓴 기고문이 실렸다.

전홍조 주스페인대사는 이날 카지노 데 마드리드에서 한-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 책자 발간행사를 열어 스페인 요인들에게 책을 나눠줬다.

전 대사는 개회사에서 "각 분야에서 최상이라 평가받고 있는 한국과 스페인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에는 필진으로 참여한 사파테로 전 총리가 참석했고, 곤살레스 라야 스페인 외교부 장관, 조셉 피케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내 힘을 보탰다.

마드리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이날 행사는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됐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