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추경안 합의 후 뒤풀이 만찬 회동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일부 원내부대표단도 동석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결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전격 성사된 이번 만남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먼저 제안했고, 민주당 측이 식사 비용을 결제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소고기 메뉴에 막걸리와 맥주 등 반주를 곁들여 식사와 담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추경안 통과에 고맙다"는 취지로 인사했고, 주 원내대표는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경안 합의에 이른 데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다른 현안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며 "양당 원내대표단이 서로 고향과 지역구를 소개하는 등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로 힘겨운 협상이었는데, 특히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한 끼 식사를 함께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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