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백신 공급체계 '코백스 퍼실리티' 우호그룹 통해 발표
한국·영국·일본 등 14개국 공동성명…"공평한 백신배분 지지"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으로 구성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우호그룹은 21일 공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분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우호그룹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제사회의 백신 배분을 위한 다자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해당 우호그룹은 싱가포르와 스위스 주도로 형성된 유사입장 국가 간 협의체로, 호주와 캐나다,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유럽연합(EU)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1단계로 약 3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고 이 중 약 1천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며 이를 위해 다른 그룹 국가들과 건설적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