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전역 앞둔 한국 합참의장에 "진정한 친구"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박한기 합참의장은 37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 의장 행사'를 주관하며 "37년 동안 대한민국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위해 희생한 박 의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지휘관, 애국자, 동맹의 진정한 친구인 박 의장의 군 생활을 기념한다"면서 "박 의장의 연합전투준비태세 유지, 9·19 남북 군사합의 감독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대 긴장이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장의 리더십 덕분에 과거 3년보다 지난해 이룩한 것이 더 많다"며 "박 의장 덕분에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군사적으로 강해졌고,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과 함께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했고, 어떠한 장애물과 역경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박 의장이 한미동맹을 깨지지 않는 동맹이 되도록 (많은 것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환송 행사에 참석한 박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힘이 됐다"며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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