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회는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담댐 방류에 따른 하류지역 피해방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옥천군의회 "용담댐 방류 피해 전액 보상하라"
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피해 원인 규명 및 전액 보상,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과실이 있을 경우 담당자를 즉시 문책하고 물관리 매뉴얼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유재목 부의장은 "용담댐 하류 지역에 발생한 피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업무를 소홀히 한 결과로 명백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이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용담댐의 과다 방류로 금강 하류 지역 4개 군(충북 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에서 191채의 주택이 침수되고 680㏊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