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콜롬비아에 WTO 사무총장 선거 유명희 지지 요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클라우디아 블룸 카푸로 데 바르베리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유 본부장이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블룸 장관은 유 본부장의 경험과 전문성 등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면서 사무총장 선출에서 한국과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으며, 이에 블룸 장관은 한국과의 광범위한 협력이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원에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차원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올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필두로 코로나 이후의 양국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