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2022년까지 호남 거점 수소 생산기지 구축…하루 4t 생산
광주시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 가스공사와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대상으로 광주시가 선정된 뒤 부지, 사업 추진 일정 등 사전 협의를 거쳐 협약에 이르게 됐다.
생산기지 건립은 광주 광산구 평동 3차 산단 7천200여㎡에 국비 78억원, 가스공사 116억원, 광주시 24억원(부지 매입비) 등 218억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추출·출하 설비를 갖춰 하루 최대 4t의 수소를 생산해 광주·전남을 포함해 반경 70㎞ 안에 공급한다.
그동안 광주·전남에서는 서산, 여수, 울산 등 100∼300㎞ 거리 타지역으로부터 수소를 공급받았다.
기지가 구축되면 운송 비용을 낮춰 수소 공급 가격이 ㎏당 8천200원에서 6천원으로 26.8% 인하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시는 생산 210억원, 부가가치 50억원, 고용 31명 등 유발 효과도 기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소 산업은 '2045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형 인공지능-그린 뉴딜의 핵심"이라며 "수소 생산기지가 친환경 수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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