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청탁' 폭로자는 신원식 사단 참모장 출신(종합)
여권 관계자는 9일 "한국군지원단장인 A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장은 사단장 옆에서 이것저것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사실상 신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1년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참모장은 2명 있었고 그중 한 명이 A씨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4~5개월 같이 근무한 것일 뿐 최측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A씨의 전역 여부도 모르고 있었다"며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서씨 측이 이날 A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성명서를 내고 "진실 규명의 열쇠를 쥔 '키맨'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무고"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법사위원들도 성명서를 통해 "왜 부대배치 청탁 의혹 건에 대해서만 고발 했느냐"면서 "추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해 스스로 결백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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