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림부 차관보와 울주 서생 배 낙과 피해 농가 방문
서범수 "울산 낙과 피해 배 농가 위한 현실적 보상책 필요"
국민의 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4일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함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낙과 피해를 본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피해 농가를 찾았다.

서 의원은 조 차관보, 울산시, 서생농협과 함께 피해 농가 의견을 청취했다.

서생면 배 농가 약 250개 가구가 이번 태풍 피해를 보았고, 출하를 앞둔 과수 중 90% 이상이 낙과했다.

서 의원은 "낙과 피해 농가에 현실적인 수준의 보상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실적이지 못한 풍수해 보험 적용률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서 의원은 "풍수해 보험 가입률이 낮다는 점을 행정안전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지적했지만, 보험사의 풍수해 보험 보상 기준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개선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 평균 가격에 맞춰 보상가를 책정하다 보니 품질이 좋고 맛이 뛰어나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 서생 배는 손실액 보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어 "서생 배를 비롯한 뛰어난 품질로 유명한 과수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하기 위해서라도 전국 평균 가격이 아닌 브랜드별 평균 출하 가격을 기준으로 보상 기준을 잡아야 상심에 빠진 농민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태풍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보상 방안 마련, 풍수해 보험의 현실에 맞는 보상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따져보고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