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시금고 지역 재투자 늘리는 은행 선정해야"
부산경실련은 부산시가 차기 시금고 공모 때 지역 재투자를 활성화하는 은행을 선정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이날 '부산시 금고 지정에 관한 부산경실련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 연말 시금고 지정 은행이 만료됨에 따라 부산시가 최근 시금고 신청서를 받은 결과 주금고인 제1금고에는 BNK부산은행이 단독신청했고, 부금고인 제2금고에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경실련은 "부산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 소상공인(23만2천명), 중소기업체(27만1천개)가 가장 많다"며 "시금고로 선정되는 은행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금고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역 재투자 실적이 중요하며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중소 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은행을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공개경쟁을 통해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재공고 후 다음 달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금고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