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지역 출신 여당 선출직 지도부 배출 못 해"…중앙과 소통 창구 기대
전북 지방의원들 '한병도 민주당 최고위원 입성'에 전력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의 당 최고위원 입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달 말 "전북 정치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8·29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한 의원(재선)을 비롯해
노웅래(4선), 이원욱(3선), 김종민·소병훈·신동근(이상 재선) 양향자(초선)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8명이 뛰고 있다.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등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소속 시·군 의장들은 1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는 전북 몫 찾기에 앞장서고 새만금 사업 등 주요 사업들을 챙기는 등 국가 균형 발전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전북 지방의원들 '한병도 민주당 최고위원 입성'에 전력
그러면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질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우리는 전북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한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도 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성경찬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형석 원내부대표 등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정무수석으로 일한 한 후보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청와대와 전북도, 민주당과 전북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 전북 발전을 끌어낼 수 있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한 후보는 주민참여권 보장,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힘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전북 지방의원들 '한병도 민주당 최고위원 입성'에 전력
최영규 전북도의원은 "지난 10년간 전북 출신 여당 선출직 지도부를 배출하지 못해 중앙당과 소통창구가 부족했다"며 "이제 전북의 목소리를 중앙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북 출신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면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동영 전 의원에 이어 10년 만에 전북 출신 여당 선출직 지도부를 배출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