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모임인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8일 한미연합훈련 완전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강행은 남북관계의 완전 단절은 물론 더 큰 위기를 가져온다"며 "연합훈련의 축소·조정이 아니라 완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주한미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미연합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이달 중순 규모를 대폭 조정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 "한미연합훈련 중단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