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노인·장애인 돌봄SOS센터 시범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돌봄SOS센터'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돌봄 서비스 전문 기관 25곳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과 협력해 노인과 장애인,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주민이 동주민센터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구청 지역돌봄팀 '돌봄매니저'가 가정을 방문해 이용자 요구에 따른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서비스 제공 기관에 연계한다.

지원 내용은 일시재가(거동불편 주민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 단기시설입소, 식사 지원, 정보상담 서비스 등 4종이다.

저소득층과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에게는 연간 156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범위가 넓어져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비용을 지원한다.

이 범위에 들지 않는 주민은 자부담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까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돌봄SOS센터 사업 내용과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실질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