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 불참(종합)
정보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이면합의서가 "위조문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법적 시한은 전날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