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억 들여 4천t 규모 수조 건립, 물개·악어 등 400여종 전시
송도근 시장 "대표 해양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
사천 초양도 아쿠아리움 내년 4월 개장…명칭·부제 공모
경남 사천시는 도내 최초인 초양도 아쿠아리움(가칭)이 내년 4월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초양도 아쿠아리움은 사천시와 애니멀 킹덤이 지난해 5월 20일 실시협약을 한 뒤 건립공사를 추진했다.

연륙교 옆 초양도 터 7천790㎡에 181억원을 들여 4천t 규모의 수조를 짓는다.

지난 1월 착공했으며 2021년 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한 달가량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4월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공정률은 20%다.

이곳에는 수달·비버·물개·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가 전시될 예정이다.

수족관에는 첨단 디지털기술로 멸종된 어종과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을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등 시설도 갖춘다.

초양도 아쿠아리움은 인구 50만 명 이하의 소규모 도시에서는 여수와 강릉에 이어 세 번째다.

사천시는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아쿠아리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초양도 아쿠아리움 개장을 널리 알리려고 명칭과 부제를 오는 8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시는 초양도 아쿠아리움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상징성과 함께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열망을 표현한 명칭과 부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대상은 연령이나 성별,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천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초양도 아쿠아리움 명칭 공모' 사이트에 명칭과 부제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중 개별 연락하고 사천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한다.

금상 1명(온누리상품권 80만원), 은상 2명(온누리상품권 20만원), 동상 3명(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선정한다.

사천 초양도 아쿠아리움 내년 4월 개장…명칭·부제 공모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관광 상품으로 조성될 초양도 아쿠아리움이 국내 대표적인 해양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