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건축가에 손승광 교수 위촉…공공건축가 30명 모집
전남도 공공 건축 자문역 '민간전문가' 제도 시행
전남도는 건축·도시·조경 분야 '민간 전문가' 제도 시행을 위해 손승광 동신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공공 건축을 발주한 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지역 내 개별 공공건축물의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건축물이 도시미관과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 중요한 자원임에도 획일적인 디자인과 공급자 중심의 계획 등으로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도입된 제도다.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지역 건축정책을 총괄하고, 공공건축가 30명과 함께 도가 추진할 공간 정책과 전략 수립에 대해 자문 역할을 맡는다.

주요 사업의 기획·설계·시행과정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도 수행한다.

공공건축가는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대학교수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신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오는 14일까지 방문·우편·이메일(artlim2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던 개별 공공 건축 사업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사업부서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공공 건축의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주민이 필요로 한 공간을 지역 특색에 맞게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향상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