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원내대표로 협상력 인정…남북긴장 속 대화복원 기대

3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을 뜻하는 86그룹의 상징이자 선두 주자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냈고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고(故) 김근태(GT)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최측근으로서 'GT계의 적장자'로 불린다.

80년대 운동권 상징 이인영, 통일 전선으로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초대 의장으로 6월 항쟁 당시 대학생 시위를 이끌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피'로 국민회의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2010년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했고, 지난해에는 원내대표로 선출돼 21대 총선 압승에 일조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의당 등 군소 정당과 연합한 이른바 '4+1' 로 개정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해 협상력과 돌파력을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북한문제와 대북 정책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추진력 있는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자 최적임자로 부상했다.

2017년부터는 평화, 안보를 화두로 매년 여름 비무장지대(DMZ)를 걷는 '통일 걷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진중하면서 소탈한 성격에 엘리트 운동권 투사 이미지가 강한 게 김근태 전 의장을 빼닮았다는 평가다.

경기도 성남에서 민주화 투쟁과 빈민 운동을 이끈 이해학 목사가 그의 장인이다.

부인 이보은(52) 씨와 1남.
▲ 충북 충주(56) ▲ 충주고 ▲ 고려대 국문과 ▲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 ▲ 한반도재단 동북아전략연구소장 ▲ 민주당 최고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남북관계발전및통일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 17·19·20·21대 국회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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