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경로당 등 452곳 휴관·제암산 물놀이장 폐쇄
전남 보성군은 3일 코로나19 차단 긴급대응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다중이용시설 452개소 휴관·폐쇄와 전자출입 시스템 확충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을 중점으로 방역 관리대책을 점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휴관하는 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 8곳과 경로당 443곳, 회천 수산물 위판장이다.

휴관 기간은 사회복지시설은 이날부터 15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회천 수산물 위판장은 다음 달 3일까지 문을 닫고, 이 기간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

다음 달 11일 개장하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제암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2곳)도 여름 성수기 동안 폐쇄하고 단체 방문객 입장을 제한한다.

군청 청사 방문 민원인에 대해서는 등록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를 마친 후 별도로 마련된 민원 상담 장소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고 접촉률이 높은 사업장에 전자출입 명부 설치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김철우 군수는 "여름 피서철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장 방역·개인위생·방문자 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