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집행부와 견제·협력의 조화 이루겠다"
"도시재생 등 당면 지역 현안 해결에 힘 모으겠다"
[인터뷰]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현"

신은호(66) 인천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평구 1선거구)은 1일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 있고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날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선 시의원인 신 의장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부평구의회 의장과 인천 지방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다음은 신 의장과의 일문일답.

-- 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36명 동료의원께 감사드린다.

300만 인천시민이 지켜보는 시의회를 이끄는 역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원도심 균형발전과 루원시티 개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 인천이 당면한 현안은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사안이 없다.

이를 해결하는데 그동안 쌓은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각오는.
▲ 인천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34명, 미래통합당 2명, 정의당 1명 등 총 37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시의원 한분, 한분은 인천 전체 발전을 위해 선출된 유능한 일꾼들이다.

시의원들이 상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의장 임기 중 많은 어려움과 힘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동료의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시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겠다.

-- 시의회가 민주당 독점구조여서 같은 당 시장이 이끄는 시 집행부 견제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 지방의회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다.

집행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대해 그때그때 바른 소리로 시정을 요구하고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

시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겠다.

잘한 부분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견제와 협력의 조화를 이루겠다.

[인터뷰]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현"

-- 후반기 시의회의 최우선 현안은.
▲ 인천은 산업구조 변화와 도시 확장 등으로 인해 도시재생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의 원도심 지역 921㎢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44곳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전략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부평구를 예로 들면 '부평 11번가'의 경우 1960년대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됐지만,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부평역 주변 상권이 급속히 쇠퇴하면서 도시재생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앞으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토론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 집행부와 협의해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 지방의회의 역할 정립을 위한 노력은.
▲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제대로 하려면 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 제도 보완과 지방분권 강화 등 지방자치제의 선진화가 시급하다.

인천시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의회는 지방분권 강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헌법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의 명칭 변경도 필요하다.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을 확대하고 재정권을 보장해야 한다.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구현돼 양질의 지방분권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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