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민사회단체인 평화경제연구소가 25일 논평을 통해 춘천시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 '목불인견'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춘천시의회 민주당은 탐욕의 정치"
춘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 등 모두 6석 가운데 1석만 미래통합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두 석만 배분했던 여당이 후반기에는 나머지 한 석마저 빼앗겠다고 나서는 '탐욕의 정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은 견제와 균형, 협치를 위해 민주당 13명, 통합당 8명 등 시의원을 6대4 비율로 선택했지만 지난 2년간 시내버스 문제 등 지역현안에 거수기, 뒷북, 허수아비 의회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의정활동을 책임진 여당이 하반기 원구성 독식보다 '자숙과 성찰', '협치와 상생', '대화와 타협'으로 파행을 막고 '품위의 정치'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