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강화·관광산업 육성 등 제언 나와
"지역 발전 의견 수렴" 구례군, 전·현직 정치인 초청 간담회
전남 구례군이 지역 정치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구례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현직 군수·도의원·군의원 초청 민선 7기 군정 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군의 역점사업과 현안을 논의하고 군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으며 1991년 민선 지방자치단체 출범 후 처음으로 전·현직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는 전·현직 정치인 36명과 군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누구나 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현안 해결을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식 군의회 의장 역시 "코로나19로 군민들께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행부와 협력해 군민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배님들께서 지혜로운 말씀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태 민선 2, 3기 구례군수와 박인환 제8대 전남도의장 등 참석자들은 관광산업 육성과 여순사건 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 행정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전경태 전 군수는 "도시계획변경 등 군민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군민의 의견을 묻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인환 전 의장은 "구례의 백년대계를 위해 친환경 농업과 관광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은식 제6, 7대 군의장은 "민선 7기 4대 권역별 사업에서 제외된 지역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의 제5대 군의원은 "선거로 인해 아주 오래전부터 생겨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들이 화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앞으로도 전·현직 정치인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군정 운영을 위한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