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 마한문화 정립 '전문가 학술회의' 개최
마한의 역사와 문화규명을 위한 학술회의가 12일 광주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학술회의는 전남도·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나주박물관·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마한연구원이 주관한다.

전남지역 5~6세기 장고분의 피장자와 축조배경을 주제로, 조영현 대동문화재연구원장의 기조 강연과 연구자 38명의 발표, 임영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등이 이어진다.

학술회의 발표자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전남지역 장고분을 주제로 많은 연구자가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공모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 집중토론 방식으로 열린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연구자 5명이 참가를 위해 발표문을 보내왔으며, 출입국에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발표문으로 대신하게 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마한의 마을과 고분, 토기 등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열어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해 왔다.

올해 5월 국회를 통과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도 마한역사문화권이 포함됐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도내 장고분의 피장자와 축조배경에 대한 문제가 정리되면 앞으로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