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겨냥해 "(대북전단)종이 몇 장 날렸다고 체제가 흔들리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자 정부와 여당은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시키기 위한 법률 정비 등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여권 움직임과는 배치되는 소신 발언이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김여정 부부장과 북의 당국자 여러분. 삐라(대북전단) 온다고 흥분하기 전에, 종이떼기 몇 장 가지고 체제가 흔들릴 정도면 반성 좀 해야겠다"며 "종이 몇 장 날아오면 내부가 난리가 나는가 보다"고 했다.

이어 "북한 매체에서 대한민국 정부 비판을 한다고 해서 그 보도를 본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들리는 것 봤냐"며 "중요한 건 선전선동이 아니라, 얼마나 자기 체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국민들을 잘 모시고 있는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서도 여러 차례 소신 발언을 했다. 이후 친문 진영으로부터 문자폭탄을 받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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