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사 아이템 개발 필요…STX조선 정상화 촉구 건의문 협의
"조선업 살려라" 경남 조선산업 발전 민관협의회 머리 맞대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5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민관협의회에는 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와 도내 조선산업 밀집 지역인 창원시·거제시·통영시·고성군 단체장,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해양·성동조선 등 중대형 조선소 대표, 시민단체, 노동계, 학계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조선산업 대응 방안에 대해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가 발표했다.

양 박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운사 실적과 재무적 여력이 악화하면서 가격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며 "대형 3사의 친환경·고효율·스마트 선박 등 개별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적 의존도 감소로 스마트 선박 및 스마트 야드 개발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해운업계 등 협력과 함께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이 도내 조선소 및 기자재업체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도는 주요 장비 국산화를 유도하고, 지역 소재 기술인력과 시설·장비를 보유한 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훈 경남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STX조선해양 정상화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STX조선 정상화를 위해 민관협의회 명의로 건의문을 작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노동계는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중형조선소 정상화 계획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건의하고, 도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선업계는 지역 은행 제작 금융,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STX조선 노사는 이번 달부터 무급휴직자가 전원 복귀하도록 비공개 합의했지만, 수주량이 확보되지 않아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조선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