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0.1%로 제시했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2.4%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추경을 비롯한 정책 효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금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올해 2분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 등으로 1분기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3%대 중반 이상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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