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별공시지가 2.99% 상승…남해군 최고·창원 성산구 최저
경남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417만6천 필지에 대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5.4%와 비교해 2.41% 포인트 낮은 상승률이다.

경남 개별공시지가는 2년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인 5.9%보다 2.95% 포인트 낮아 전반적으로 침체한 도내 경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남해군이 7.53%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0.81%를 기록한 창원시 성산구는 가장 낮았다.

도는 남해군은 관광객 이동이 많은 국도변 상가 신축과 바닷가 전망 좋은 지역에 주택이나 펜션 신축 등이 활발해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지만, 창원시 성산구는 공업단지 실물경기 침체가 공시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에서 한 달간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열람 기간 내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 건은 검증·심의를 거쳐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에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결정·공시하게 된다.

박춘기 도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가 각종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 부과 기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정확한 산정을 위해 자료 검증 등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며 "이의 신청한 필지는 면밀한 재조사와 검증,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의 신청인에게 회신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