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일도2동 신산공원 내에 올림픽동산 조성기념으로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표지석을 철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 신산공원 내 전두환 표지석 철거

시는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성화가 국내 최초로 도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신산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장을 조성했다.

이때 '올림픽동산조성기념 대통령 전두환, 1987. 11. 14'라고 각인된 표지석이 설치됐다.

표지석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파고라 등이 설치된 곳에 설치돼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워달라는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시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에 맞춰 표지석을 철거했고, 표지석은 제주시청 기록관실에 보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21일 제주도청 본관 주변 공원에 기념식수와 함께 있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했다.

해당 표지석은 전 전대통령이 1980년 11월 4일 지방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설치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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