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4억 들여 산불방지 지원센터 조성
북부지방산림청은 원주시 단구동에 산불 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한 산불방지 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특수진화대원 등은 컨테이너 등 간이시설에서 대기하고, 노후화된 좁은 창고에 진화 장비를 보관해왔다.

특히 진화 작업 후 땀에 젖은 몸을 씻지도 못하고 그을음 범벅인 산불 진화복을 퇴근 전까지 입고 있다.

산불방지 지원센터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포함한 진화 인력 대기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진화 차량 차고, 기계화 진화시스템, 개인 진화 장비 등 보관 창고 시설을 4억원을 들여 7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인제국유림관리소에 1개소를 조성했으며 올해 북부지방산림청과 수원국유림관리소,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등 3개소에 추가 조성한다.

아울러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조심 기간은 종료됐지만, 현재 산불 재난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해소될 때까지 24시간 산불 상황 관리체계와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봄철 산불 기간은 마무리되었지만 고온·건조한 기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대응과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지원센터도 성공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