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수문 완전 개방…금강 자연성 회복 기대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농·어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백제보 민관협의체 및 금강수계 민관협의체와 논의해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
세종보,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가 완전히 개방되면 금강 3개보의 수문이 모두 열린다.
환경부는 금강 3개보 개방으로 금강의 물흐름이 개선돼 여름철 녹조 대응과 금강의 자연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그간 지속해서 용수 부족 문제를 표명해온 지역 농민들과 보 개방 시기, 폭 등을 협의했으며, 지하수 조사 결과와 영농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제보 개방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개방 계획에 따라 백제보 수위는 약 열흘 간격으로 해발 0.5m씩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백제보 완전 개방은 9월까지 유지되며, 겨울철 지하수 이용 등을 고려해야 하는 10월 이후의 개방 계획은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개방 과정에서 인근 지역의 물 이용 장애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해 물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지하수 관정 개발 등 관련 대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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