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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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소속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는 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아직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총의를 모으지 않았지만 가급적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인당 기부금은 1600만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기부 방법은 사회시민단체 일괄 기부 또는 의원별 기부처 지정 등을 검토 중이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은 약자와의 동행,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혈액 수급이 차질을 빚는 것을 우려해 내달 모든 당원과 '온기 나누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