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선포식·추모 공연 23일 개최

강원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이 강원지역 첫 공립문학관으로 등록됐다.

춘천 김유정문학촌, 강원도 1호 '공립문학관' 등록
춘천시는 문학진흥법에 따라 김유정문학촌이 공립문학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춘천시는 '봄봄' 등 향토색 짙은 소설을 남긴 김유정(1908∼1937년)의 선양을 위해 2002년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그의 생가터에 문학촌을 조성했다.

시는 공립문학관 등록을 위해 지난 3월 26일 신청, 그동안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등을 진행해 왔다.

공립문학관은 등록자료가 10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전시실 100㎡ 이상, 수장고, 사무실, 연구실 및 교육실, 도난 방지시설,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갖춰야 한다.

김유정문학촌의 전체 건축 면적은 2천593㎡이며, 등록자료는 355점이다.

춘천 김유정문학촌, 강원도 1호 '공립문학관' 등록
특히 지역문화예술 환경조성을 비롯해 김유정 추모 공연, 문학제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김유정문학촌의 역할 확대와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23일 공립문학관 등록 선포식과 김유정의 작품낭독과 연기, 무용이 펼쳐지는 추모 공연을 마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