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2017년 4월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2017년 4월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내년부턴 꼭 광주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SNS0에 "오늘은 한국 현대사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될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남대 뒤편 우산동에서 살았던 관계로 1991년 광주의 분노를 온몸으로 체험했다"라며 "(그해 5월엔) 택시 운전사의 분신, 보성고 고등학생의 분신, 전남대 박승희 양의 분신 등 유난히 분신 사건이 많았다"라며 34년 전 광주지검 강력부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분노하는 시위대의 눈을 피해 전남대 병원 뒷문을 드나들면서 사체 검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탄핵 대선(2017년 19대 대선) 때 추념 방문했던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라며 "아직 공적 활동이 시작되지 않아 올해는 대구에서 추념으로 그치지만 내년부터는 꼭 광주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