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리조선산업 스마트화 추진…국비 52억원 확보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중 '스마트 수리조선산업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2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사업은 지역 핵심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을 고도화·다각화하는 것이다.

수리조선산업은 선박 개조, 보수, 정비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이다.

선박 외부수리, 내부수리, 개조(Retrofit), 검사 등을 중심으로 해운, 선박 관리, 선용품, 조선기자재, 기계 및 철강, 전기·전자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와 연계돼 직·간접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유리한 사업여건을 보유했음에도 중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과 경쟁 등으로 침체 중인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3년간 수리조선 공동 장비 활용을 위한 협업 플랫폼 구축, 친환경 블라스팅 및 역설계 등 첨단장비 확충, 검사·인증 등 기술지원, 청년 유입을 위한 수리조선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등이 추진된다.

시는 향후 매출액 490억원 증가와 248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 등을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영도지역 경제기반형 뉴딜사업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수리조선산업 80%가 집중된 부산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리조선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