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지난 2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한국갤럽은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2월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통합당 지지율은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하기 전인 작년 8월 이후 2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통합당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당내 분란이 커지면서 실망한 지지층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7%를 유지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집계됐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1대 총선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64%였다.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두고 주요국 정상들이 관련 첩보에 대한 말을 아끼는 가운데 대만에선 김 위원장이 와병중이라는 정보기관의 보고가 나왔다.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전날 대만의 국회인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추 국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병이 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가 말끝을 흐렸다. 김 위원장에게 병이 발생한 게 확실하냐는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추 국장은 "맞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남북한이나 일분, 미국 등의 군부대에 특이한 동향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아직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질문이 거듭되자 추 국장은 "외부보다 정보가 많지만 출처 노출 우려 때문에 이곳이 아닌 관련 부서에서 비공식으로 보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대만언론은 차이잉원 총통의 집권 2기를 앞둔 개각에서 추 국장이 국방부 부장으로 영전이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의 사망설을 제기했다. 탈북민 출신의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지 당선인은 이 같은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지 당선인은 지난 30일 언론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든 지 당선인은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혈관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수술 이후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 또한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계 문제 때문에 북한이 외부로 신경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중국으로 경제대표단이 가는데 김정은의 요트도 나와 있다"며 "이 같은 부분들이 외부로 신경을 돌려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김일성과 김정일 사망 때도 일주일이나 지나 발표했던 것으로 미뤄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늦어질 경우 후계 구도에 대한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김여정이 직접 통치하기보단 김정은 자녀에게 권력이 세습되도록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 또한 김 위원장에게 유고가 발생할 경우 자녀들보단 김여정 제1부부장이 후계 구도를 이을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지 당선인은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2006년 탈북 후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운영하고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