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밀린 김병관, 사전투표 앞서며 소수점 표차 역전

4·15 총선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기지역에서 최대 경쟁률을 보인 분당을 선거구가 개표 막판에 이르러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택 4·15] 분당을 김병관-김민수 막판 초접전
당초 15일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가 득표율 48.9%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44.9%)를 4% 포인트 앞서 1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개표에서는 출구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지면 김민수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16일 오전 0시를 넘기며 갑자기 김병욱 후보의 득표율이 뛰며 개표율 84%에서 양 후보의 득표율이 46.49% 대 46.62%로 좁혀졌다.

이어 개표율 87%를 넘긴 이날 오전 2시께 김병욱 후보가 47.00%, 김민수 후보가 46.09%로 득표율이 역전됐다.

사전투표가 나중에 반영되며 김병욱 후보가 전세를 뒤집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 4·15] 분당을 김병관-김민수 막판 초접전
이들 후보 외에 무소속 이나영 후보가 4.00%, 정의당 양호영 후보가 2.05%, 민중당 김미라 후보가 0.31% 등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