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은 병역 미필·5명은 전과 보유…주로 집회·시위 관련

광주·전남 당선인 18명 중 6명 20억원 이상 재력가
광주·전남 당선인 3명 중 1명은 20억원 이상 재력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은 병역 미필이었으며 5명은 전과가 있었다.

◇ 양향자·김회재 30억대 재산 보유
양향자(광주 서구을) 당선인은 34억9천800만원, 김회재(여수을) 당선인은 33억3천300만원을 신고해 각각 광주·전남에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 29억6천900만원,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26억4천600만원, 이병훈(광주 동남을) 25억5천200만원, 주철현(여수갑) 22억5천300만원 등 당선인 6명이 2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이용빈(광주 광산갑) 14억400만원, 서삼석(영암·무안·신안) 13억1천600만원 등 당선인 2명은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당선인별로 민형배(광주 광산을) 9억7천200만원, 김원이(목포) 7억5천900만원,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4억500만원,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3억9천만원, 이형석(광주 북구을) 3억300만원이었다.

조오섭(광주 북구갑),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윤영덕(광주 동남갑)·송갑석(광주 서구갑), 신정훈(나주·화순) 당선인은 1억원대였다.

◇ 세금 체납자는 없어
후보자 명부 작성 당시 체납액이 있었던 당선인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소병철 당선인은 유일하게 최근 5년간 체납액(20만원)이 있었다.

양향자(3억9천256만원) 당선인은 광주, 소병철(1억5천998만원) 당선인은 전남 최고액 납세자였다.

이용빈(2억1천725만원), 김회재(1억428만원) 당선인도 1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했다.

주철현(8천46만원), 이병훈(6천969만원), 민형배(6천794만원), 이개호(6천197만원) 당선인도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냈다.

조오섭(158만원), 송갑석(274만원), 윤영덕(281만원) 당선인은 납부액이 가장 적었다.

◇ 수형·디스크·수지 결손…6명 병역 미필
여성인 양향자 당선인을 제외한 17명 중 병역 미필자는 6명이었다.

3명 중 1명 꼴이다.

윤영덕, 송갑석 당선인은 각각 수형을 이유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조오섭 후보는 수지(손가락) 결손으로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전남에서도 소병철, 서동용, 신정훈 당선인 등 3명이 미필자였다.

소병철 당선인은 디스크 이상으로도 불리는 '요추 척추궁 완전 절제술 및 제4 요추 전이증 수술'을 사유로 들었다.

서동용, 신정훈 당선인은 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 5명은 전과자…주로 집회·시위 관련
전과가 있는 당선인은 5명으로 상당수는 집회·시위 관련 전과였다.

신정훈 당선인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5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으로 1986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나주시장 재임 시절에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낙마하기도 했다.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인 송갑석 당선인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건의 전과가 있다.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으로 5년을 복역하고 특별 사면·복권됐으며 사기,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윤영덕 당선인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서동용 당선인은 공용물건 손상, 김승남 당선인은 특수 공무 집행방해 등 1건씩 전과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