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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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은 1948년 제헌국회의 95.5%. 이후 내림세를 타며 6대(1963년) 총선에서 72.1%로 떨어졌다. 투표율은 11대(1981년) 총선까지 70%대에 머물다 신한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킨 12대(1985년) 총선 때 84.6%로 치솟았다.

13대 75.8%,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로 하향곡선을 그려온 총선 투표율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역대 최저인 46.1%로 떨어졌다가 19대 총선에선 54.2%, 2016년 20대 총선에서 58.0%로 소폭 올랐다.

16년 만에 21대 총선 투표율은 60%대를 넘길 수 있을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 하락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래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보다 14.50%포인트나 높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94.1%였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88.8%)보다 5.3%포인트 늘었다.

정치전문가들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유권자가 많아 여야 양 진영은 물론 무당층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60%를 훌쩍 넘기는 것은 물론 70%대도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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