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공약 발표·소통 나서…오후 귀가 유권자 집중 공략
[총선 D-10] 인천 후보들 식목일 맞아 주요 산에서 지지 호소
4·15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상당수 후보자는 식목일인 5일 오전 주요 산에서 등산객을 맞으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천대공원 등 주요 행락지가 폐쇄되고 봄 축제도 취소되자 그나마 인파가 몰린 '산'에서 유세활동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나머지 후보들은 각 지역 시장·공원에서 유세 활동을 하거나 선거사무소에서 전략을 가다듬고 봄나들이를 떠난 시민들이 귀가하는 오후시간대 표심 공략에 나선다.
[총선 D-10] 인천 후보들 식목일 맞아 주요 산에서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연수을)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청량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인근에서 열린 식목일 행사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미래통합당 정승연(연수갑) 후보도 오전 문학산에서 등산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명함을 나눠주며 한 표 지지를 부탁했다.

정의당 이정미(연수을) 후보는 송도국제도시 한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오전 10시 봉재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비슷한 시각 부평구 원적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을) 후보가 유세 활동을 펼쳤다.

같은 당 송영길(계양을) 후보도 계양산에서 식목일을 맞아 등산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부탁했다.
[총선 D-10] 인천 후보들 식목일 맞아 주요 산에서 지지 호소
미래통합당 유정복(남동갑) 후보는 산 대신 시내 도로에서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당 이학재(서구갑) 후보는 가좌시장에서 한표를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선 채로 무언의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택상(중구옹진강화)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선거차량을 타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같은당 윤관석(남동을), 이성만(부평갑), 유동수(계양갑), 김교흥(서구갑), 허종식(동구미추홀갑), 남영희(동구미추홀을), 박찬대(연수갑), 맹성규(남동갑), 신동근(서구을) 등 나머지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약을 알리거나 오후 시장·공원 등지에서 유세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원복(남동을), 정유섭(부평갑), 강창규(부평을), 이중재(계양갑), 윤형선(계양을), 배준영(중구옹진강화), 전희경(동구미추홀갑), 안상수(동구미추홀을), 민경욱(연수을), 박종진(서구을) 후보도 오후 선거운동을 펼치거나 공약을 SNS로 알리고 있다.

정의당 김응호(부평을), 무소속 윤상현(동구미추홀을) 후보도 SNS로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