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논리 더는 안돼…권한·재정 지방 이전, 상생 발전 목표"
정의당 강원 선대위 출범, 경제·일자리 등 5대 공약 발표
정의당 강원도당이 31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의 정의로운 대전환을 위해 선대위를 출범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을 만나고,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강원도 5대 핵심 공약으로 평화경제와 그린뉴딜로 성장 동력 확보, 국가 균형 발전으로 경제 활성화, 차별 없고 안전한 일자리, 농생명 산업 육성, 쟁점 현안 해결로 지역 위기 극복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강산관광 재개와 철도·도로·가스관·전력망 연결로 통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린뉴딜 기반 유망 벤처산업 분야를 전략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춘천에 2차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해 모든 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도내 주요 현안인 석탄화력발전소와 고압송전탑, 양수발전소 사업 취소와 춘천 레고랜드 사업 전면 재검토, 도내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등도 공약했다.

김용래 상임선대위원장은 "더는 개발 논리로 도민들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역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 발전을 만들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