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한인 후손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고국을 돕기 위해 성금 3만9천 달러(약 480만 원)를 전달했다고 28일 사할린주 한인협회(회장 박순옥)가 알려왔다.

박 회장은 "11∼20일 이산가족협회, 한인여성회, 지역한인회, 한인 기업 등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보냈다"면서 "러시아 사할린주 정부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정부도 성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사할린주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