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당 각각 49곳 모두 공천
서울 49개 선거구에 229명 등록…종로 12대1로 최고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7일 마감된 결과 서울에서는 49개 선거구에 22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구 선거구에 12명이 등록해 1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는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였던 황 대표의 '총리 대결'이 벌어지는 이곳은 전국 선거의 판도를 흔들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도 후보로 나섰다.

종로구에 이어 관악구갑이 8대 1, 중랑구갑과 관악구을이 각각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곳은 없다.

중구성동구을, 강북구을, 노원구을, 서대문구을, 서초구갑, 송파구갑, 강동구갑이 각각 3대 1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지역 후보 229명을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49명으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47명이 등록했다.

이어 민중당(17명), 정의당(14명), 민생당(13명), 우리공화당(10명), 가자!평화인권당·공화당·국민새정당·기독자유통일당·기본소득당·미래당·민중민주당·새누리당·친박신당·통일민주당·한국복지당·한나라당(각 1명)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직업으로는 정당인이 98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 국회의원은 31명이다.

나머지는 변호사(9명), 정치인(6명), 의사·자영업(각 4명) 등이다.

후보자의 연령대는 50대가 9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61명, 40대 33명, 30대 22명, 20대 8명, 70대 6명, 80대 2명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67명, 여성은 6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