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취약계층·임신부 등에 안심 마스크 지원
강원 원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과 임신부 등에게 안심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원주시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해 전달한 안심 마스크 2만4천장을 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재능 기부로 만든 안심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면에 특수필터가 동봉돼 있다.

안심 마스크 제작에는 시 세탁업협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한국자유총연맹, 시 평생교육관 및 개인 봉사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한다.

현재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역 업체에서 제조한 기능성 마스크(필터 포함) 4천장을 우선 구매해 1인당 2장씩 배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이며, 30일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미등록 임신부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방문이 불가능할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철분 및 엽산제와 함께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이미나 보건소장은 "면역력이 취약한 임신부에게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